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손 행장이 지난 5일 주당 1만3950원에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손 행장은 지난달 9일과 27일에도 주당 1만5650원과 1만5150원에 각각 5000주를 매수했다. 그는 작년 말 취임 후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1만5000주를 사들였다. 우리사주 조합원 계정까지 포함해 총 3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9일 우리은행 종가(1만3800원)로 환산하면 5억2615만원어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