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로 앱, 취미 시장 O2O 플랫폼 최초 중개수수료 0% 정책 도입
취미·여가 서비스 업계 선순환 구조 구축


취미활동을 연계해주는 예약·추천 어플리케이션 '마일로(MYLO)'는 5일 제휴 파트너들에게 메일을 보내 단순한 중개를 대가로 수익을 취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겠다고 했다.

이 같은 중개 수수료 무료화는 운동, 레저, 공예 등의 오프라인 취미·여가 서비스를 모바일로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중 최초 시도다.

중개 플랫폼들은 지금까지 유통 마진 등 중개 수수료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를 취해왔다. 하지만 마일로 앱은 오는 9일부터 공급자가 주도하는 오픈 마켓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 과감히 중개 수익모델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마일로 앱은 요가, 필라테스, 댄스, 가죽공예, 사격, 피아노 등 100여 가지의 다양한 종목의 취미 클래스 및 시설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선호하는 시간 및 장소 또는 추천 취미 정보에 따라 원하는 클래스 및 시설을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마일로 앱에서는 또 생생한 체험기 및 포토에세이를 비롯해 영화·음악 등 다른 매체를 융합한 색다른 양질의 정보까지 제공해 읽는 재미가 담긴 마일로매거진을 매주 업데이트하는 등 워라밸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마일로 신은섭 대표는 "최근 워라밸, 소확행 등 취미 생활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에 발 맞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급자 위주의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중개수익 폐지 조치로 취미·여가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한국사회에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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