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저점 연이어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이틀 연속으로 연 저점을 경신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당 1,05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0.5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05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일 1,056.5원, 3일 1,054.0원 등 장중 연 저점을 잇달아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이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선 하향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의 개입 여부를 테스트해본다는 차원에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화가 위안화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뉴욕 증시가 반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된 점도 원화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

배당 시즌을 맞아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가 나올 것이란 기대를 제외하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991.1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4.15원)보다 3.0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