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일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상호 합의한 프로그램 협약서와 협약체결 신청서를 6월까지 조달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대기업(멘토)과 중소기업(프로테제)이 상호 자율적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대기업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멘토기업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에 따른 1등급업체고, 중소기업은 2등급 이하 기업이다.

조달청은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중소기업의 성장정도 등을 평가해 지원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입찰 등에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협약서 작성 및 체결방법, 상호 지원분야, 협약이행평가 방법, 인센티브 제공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대·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조달청은 대‧중소기업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