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항공과 택배 등을 연계한 최첨단 복합 물류센터를 만든다.

한진은 인천공항공사의 자유무역지역 사업시행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한진은 인천공항 배후단지 1만3천762㎡(4천163평) 부지에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에 완공될 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및 가공, 통관, 조달, 조립, 해외배송 등 일관 물류서비스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화물분류와 통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진은 재고관리시스템, 시설과 내부 통제 등 조건을 충족해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GDC 운영 자격을 얻었다.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 및 국제 특별수송, 국내 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하고 그룹사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수출입 물량은 물론 환적화물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항공·택배 연계 물류센터 만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