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열린 대구국제그린엑스포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엑스코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대구국제그린엑스포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엑스코 제공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전시회인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의 비중을 높여 비즈니스전문전시회로 열린다. 대·중소기업 간 구매상담회와 에너지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발표장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대구시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에서 20개국 280개사가 참가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4일에는 KOTRA가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32개국 85개사 바이어와 국내기업 280개사가 참가해 1 대 1 상담회를 연다.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중국 상하이건설그룹 미국지사를 비롯해 캐나다의 에너지산업 개발업체 노스랜드파워,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주파리, 2015년 태양광 패널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중국의 트리나솔라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매출 1000만달러 이상의 40개사 바이어가 참가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처음 여는 대기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삼성물산,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두산중중공업, OCI, 한국전력 등 대기업과 공기업, 3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구매상담회를 한다. 스타트업이 태양광 분야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큐솔라는 고효율 슬림 발전 미니태양광 발전장치를, 솔라커넥트는 금융솔루션 기반의 태양광 비즈니스 플랫폼을, 썬앤윈드에너지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겸 발전기를 발표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