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미니 총괄 이사가 올해 브랜드 전략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조인철 미니 총괄 이사가 올해 브랜드 전략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BMW 미니(MINI) 브랜드가 올해 한국에서 사상 첫 1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2년 내 미니 전기차도 국내 소개한다.

조인철 미니 총괄이사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카페에서 열린 '2018 미니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미니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니 브랜드는 지난해 한국에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562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미니 해치백 3도어 및 5도어, 미니 컨버터블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여 1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잡았다.

조 이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니는 37만대 이상 팔아 5년 전보다 2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도 37% 각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년 내 미니 일렉트릭(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조 이사는 "2020년께 한국 시장에 미니 전기차 출시를 위해 영국 본사와 협의중에 있다"고 했다. 미니 브랜드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 2020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국내에도 유럽에 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미니는 주력인 고성능 JCW(존 쿠퍼 웍스)의 풀라인업도 구축한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에 신모델을 출품하고 하반기 본격 판매에 나선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