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해 최태원 대표이사 회장에게 보수로 20억원을 지급했다고 2일 공시했다.

최 회장은 2016년에는 연봉으로 15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SK는 직책과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급을 총 2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2016년에는 최 회장이 3월에 대표이사로 복귀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1∼2월 보수가 빠졌다"며 "작년에는 1년 내내 보수를 받으면서 급여가 올라갔지만 사실상 동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조대식 사내이사(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는 급여 10억원, 상여금 13억8천만원을 합쳐 작년에 23억8천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은 6억4천400만원을, 박정호 전 대표이사 사장(현 SK텔레콤 사장)은 14억9천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