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 산업구조 개편·일자리 창출에 힘 모은다

미래 100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동반자 관계 정립 최선"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맞아 더욱 튼튼한 동반자 관계를 정립한다.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서로 협력해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한 신성장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2일 포항시청에 모여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맺었다.

포스코는 포항시 신소재·신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3년 안에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

포항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연구·개발 장비와 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에 투자하고 지진 피해가 난 흥해읍 등 도심 재생지역 재건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소외계층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포항시는 포스코 투자 사업에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실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기로 했다.

장인화 사장은 "이번 협약이 포스코와 포항시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 신호탄이 돼 포항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약속 이행으로 포항 경제가 되살아 나고 53만 시민에게도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