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달러당 1,057.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려갔다.

오전 9시 50분께에는 1,056.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14년 10월 31일(1,052.9원) 이후 장중 최저다.

전날 남측 공연단의 평양 공연으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한 점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환율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별개라고 하면서 외환시장이 환율 하락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테스트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