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이 일본 기업의 3분의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일 중소기업의 한계 극복 전략’ 보고서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중소기업 비중이 일본은 23%인 데 비해 한국은 1.9%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 비중은 한국이 0.9%로 일본(2.8%)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양국 기업이 빅데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도 달랐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적이 없는 384만여 국내 중소기업은 ‘필요성 부재’라는 응답이 80.6%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