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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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부터 외자유치에 동의했다.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진행한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에 관한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광장에서 광주와 곡성공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찬반투료를 진행했다.

노조의 해외매각 찬성으로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경영권 인수 절차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달 16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더블스타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해 놓은 상태다. 6463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에 더블스타가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갖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