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4월 중형 세단 말리부를 구매하면 현금 100만원을 깎아준다. (사진=한국GM)
쉐보레는 4월 중형 세단 말리부를 구매하면 현금 100만원을 깎아준다. (사진=한국GM)
쉐보레가 구조조정 발표 이후 영업 침체가 지속되자 신차 보증 프로그램을 한 달 더 연장한다.

한국GM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통해 주력 판매 차종의 보증 기간을 연장하고 중고차 잔가보장 할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쉐비 프로미스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를 구매하면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또는 10만㎞까지 보증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국내 단종이 확정된 크루즈와 올란도, 캡티바 등 재고 차량을 구매하면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대 55%까지 보장해준다는 내용이다.

한국GM은 지난 2월 내수 판매가 580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급감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6192대)와 BMW(6118대)보다 판매량이 뒤진 결과였다.

3월 판매량도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와 비슷한 6000대를 밑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쉐보레는 보증 서비스 연장 외에도 주요 차종의 가격 할인 규모를 늘렸다. 이달 스파크 8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 100만원, 크루즈 최대 400만원, 캡티바 400만원, 올란도 25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