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후오비가 국내 거래소를 오픈했다. 한국 법인인 후오비코리아는 30일 비트코인·이더리움·USDT 마켓 거래를 정식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상장된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입출금 지갑을 지원하며, 코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총 상장 종목은 100개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해왔으며,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 펀드 및 보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 거래소 이용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콜드 월렛(Cold Wallet)에 98%의 고객자산을 저장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지갑을 통해 이동시킨 가상화폐로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향후 원화 거래도 지원할 예정이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원화 거래를 빠른 시일 안에 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