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해 야구장 매출만 100억 예상"
2018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프로야구가 개막하면 치킨 업계도 바빠진다. 야구장 최고 먹거리인 치킨의 인기도 뜨겁게 달아올라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윤경주 사장은 30일 “올해 야구장 내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BBQ는 잠실 야구장, 수원 KT 위즈파크, 마산 야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등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BBQ는 야구장에서만 약 70여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야구장 전용 메뉴 개발, 치맥세트 구성,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야구팬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BBQ "올해 야구장 매출만 100억 예상"
BBQ는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 당 적게는 세 가지, 많게는 일곱 가지 취급하고 있다. 모든 메뉴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원료로 튀겨내고 있다. 인기 메뉴는 순살크래커다. 야구장 내에서 맥주나 탄산음료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BBQ는 야구장 내에도 ‘BBQ올리브 치킨카페’라는 고급 매장도 운영 중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내 매장은 지난해 전국 매출 1위 매장으로 기록됐다. BBQ관계자는 “야구장 내 치킨카페 매장은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도 입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