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와 한국 기재부가 양해각서 마무리하는 중…

백악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환율조작을 금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이날 '미국의 새 무역정책과 국가 안보를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상 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무역과 투자의 공평한 경쟁의 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쟁적 평가절하와 환율조작을 금지하는 확고한 조항에 대한 합의(양해각서)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USTR은 "조항에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다하기 위해 전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다"며 "미 재무부가 한국의 기획재정부와 환율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이날 자료를 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와 별도로 미 재무부가 한국과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관행'을 피하기 위한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의문 조항에는 환율 관행, 엄정한 투명성, 책임 메커니즘 등에 관한 강한 약속이 포함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7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재무당국이 한미 FTA 협상의 부속합의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화의 평가절하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관련 투명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재부는 그러나 "이번 협의는 이미 사실상 타결이 된 한미FTA 개정협상과 별개로 양국 재무당국, 국제통화기금(IMF)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출 등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작한다는 의심을 없애고 외환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내역을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 "한국과 환율조작 금지 MOU 마무리단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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