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밸브전문 강소기업 발보일사가 경기도 평택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480만 달러(외국인직접투자 130만 포함)를 추가로 투자한다. 발보일사는 도내 외투산단 내 유일한 이탈리아 투자기업이다.

경기도는 임종철 도 경제실장과 빅토르 고타르디 발보일 대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보일사 한국법인 영업확대 및 신규제품 제조부분 도입에 따른 추가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발보일사는 한국법인인 발보일 플루이드 파워코리아의 제조능력과 영업력을 인정해 펌프
, 실린더 부문의 신규제품 제조를 위한 추가투자를 결정하고 도내 중소 부자재 협력업체들과 부품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발보일사는 기존 유압기기 제조에서 신규제품
(펌프, 실린더 등)제조기능을 본사에서 새롭게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 후에 국내 판매와 아시아 지역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2005
년부터 한국에 진출한 발보일사는 도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한국법인의 개발제품을 이탈리아에 역수출 하는 등 수출대체 효과를 끌어내 외투기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다.


발보일사는
1973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설립한 후, 세계 8개국에서 제조와 마케팅으로 연 13800만유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52월 유압펌프제조 세계1위 기업인 인터펌프사와 합병이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조업 강국 이탈리아기업의 한국 투자가 확대되고, 외투기업과 도내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및 외투기업의 도내 투자 확대,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