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으로 5G 개척…인프라 구축은 국민 기업의 사명"
황창규 KT 회장 "지금이 '글로벌 넘버원' 도약 결정적 순간"
KT 황창규 회장은 28일 "지금이 국민 기업 KT를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시킬 결정적 순간"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보낸 '세계 최초 5G 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의 '결정적 순간'을 완전한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의 이 메시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느라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과를 소개하며 "3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었다.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한 것"이라며 "불확실한 5G의 길을 먼저 간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 구축은 국민 기업 KT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 "지금이 '글로벌 넘버원' 도약 결정적 순간"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파괴적 혁신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70%는 수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미래학자 비벡 와드와의 경고를 전하며 "KT는 이런 변화를 일찍부터 감지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가 될 5G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사업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 KT가 가진 자산이며 기회"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기회를 기적으로 만드는 핵심 원동력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라며 혁신과 한계 돌파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KT의 5G 플랫폼 안에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유능한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민 기업 KT의 사명"이라며 "5G 올림픽의 성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