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어디서든 스타일 산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가까운 산에 오르거나 집 근처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서 얇게 입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지켜주는 바람막이 재킷과 발목을 잘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최근에는 평상시에 입기 좋은 일상복 스타일의 아웃도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일상복처럼 입는 바람막이

아웃도어 어디서든 스타일 산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렌치코트 ‘웨더코트’는 대표적인 평상복 스타일의 기능성 의류다. 방수, 방풍 기능을 갖췄는데 디자인은 평소 입기 좋은 트렌치코트 스타일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올봄 주력 상품인 웨더코트는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한 가벼운 방수 소재를 사용했다. 베이지, 카키, 그레이, 네이비 등 은은한 색상으로 제작한 것도 눈길을 끈다.

K2의 ‘뮬리 롱재킷’도 사파리 재킷 타입의 신상품이다. 뮬리 꽃의 핑크색을 사용했고 고급스러운 광택이 도는 소재로 제작했다. 평소에 입기 좋은 디자인인 데다 주머니 안에 돌돌 말아 넣을 수 있다. 여행이나 나들이를 갈 때 편리하다. 색상은 수지핑크, 실버, 블랙, 카키 등 네 가지로 나왔다. 길이가 짧은 K2의 바람막이 신제품 ‘어센트 DZ 3D’ 재킷은 방수, 투습 기능을 갖춘 옷이다. 액체 상태의 물방울을 차단하고 기체 상태의 수증기를 통과시키는 소재가 쓰였다.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남성용은 네이비, 레드, 그레이 3종으로, 여성용은 레몬, 네이비, 레드 등 3종으로 만들었다.

라푸마의 ‘트레킹 방수 재킷’은 습기를 빨리 배출해주는 기능성 소재(하이드로테크)를 사용했다. 이중 포켓을 달아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모자는 뗐다 붙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네이비, 그린 등 두 가지 색으로 출시했다. 여성용은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제작했다. 네이비와 레드로 나왔다. 아이더 ‘제노아 스트레치 재킷’은 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었다. 잘 늘어나는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더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용은 라이트네이비, 블랙, 다크레드 3종으로, 여성용은 레드, 네이비, 라이트베이지 3종으로 나왔다.

노스페이스의 ‘맥머도 시티 사파리’는 날씨 변화가 심한 봄철에 입기 좋은 사파리형 재킷이다.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많고 탈부착이 가능한 모자가 달려 있다. 남성용은 블랙, 베이지 색으로, 여성용은 블랙, 화이트로 만들었다. 네파의 ‘프리모션 스테노 방풍재킷’은 등과 어깨 근육을 받쳐주는 절개 방식으로 제작했다. 운동할 때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달았다.

실용적인 워킹화도 필수

아웃도어 어디서든 스타일 산다
오래 걸어도 발이 불편하지 않은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발목을 잡아주는 워킹화는 트레킹, 워킹, 러닝, 등산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코오롱스포츠의 워킹화 ‘삭스 브이’는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K2는 장시간 산행에도 발에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등산화 ‘NU 클라임 이보’를 선보였다. 신발 측면과 뒷면에 있는 X자 형태의 측면 지지 구조가 발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한다. 엑스 폼인솔은 쿠션감과 내구성이 뛰어나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해준다. 천연 누벅 가죽을 사용해 신을수록 착화감이 좋아진다.

라푸마의 트레킹화 ‘에어 벤트’는 가까운 곳에 산행을 가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신기 좋은 제품이다. 통기성이 우수한 고어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했다. 노스페이스의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끈 없이 다이얼로 조이는 ‘보아 시스템’을 이중으로 적용했다.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