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이 올레드 월페이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올레드 월페이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 2018’에 참가해 북미 사이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0.6mm 두께의 초슬림 베젤 비디오월(Video Wall), 4mm 이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올레드 사이니지 등 첨단 기술력을 활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SE 2018을 통해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하는 비디오월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얇아 여러 제품을 합쳐 큰 화면을 만들어도 몰입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투명한 패널에 선명한 화질을 갖춰 상품 정보와 디스플레이 너머 제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강화유리 양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글라스 사이니지, 4mm 이하 두께로 벽과 일체감을 주는 올레드 월페이퍼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4K UHD 화질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도 소개한다. 직관적인 터치만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됐다. LG전자는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시스코(Cisco), 크레스트론(Crestron) 등 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86인치 58:9 화면비, 88인치 32:9화면비의 대형 상업용 제품인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건물 기둥 등에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공항, 지하철역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 안내, 길 찾기 등 정보 표시가 필요한 장소에 적합하다.

클라크 브라운(Clark Brown)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영업담당은 “LG전자는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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