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증시, 다우 1.43% 하락…문 대통령, 베트남·UAE 순방 마치고 귀국
◆미국 증시, 기술주 급락…다우 1.43%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5000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을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89포인트(1.43%) 하락한 2만3857.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93포인트(1.73%) 내린 261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73포인트(2.93%) 떨어진 7008.81에 장을 마감했다.

◆백악관, ‘김정은 방중’ 보도에 “트럼프, 최신동향 잘 파악하고 있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관한 준비에 대해 말하자면, 대통령은 많은 영역에 있어 최신 동향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러나 "내가 이런 보도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한미FTA 원칙적 합의…세부사항 곧 공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곧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5일 "한미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면서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베트남·UAE 순방 마치고 귀국길

24일부터 3박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후 UAE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박강호 주UAE 대사 내외, 허남덕 주두바이총영사 내외, 권휘 UAE 한인회장, 김현중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수석부회장과 UAE 측 인사들의 환송을 받고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베트남에서 신(新)남방정책의 닻을 올렸고, UAE에서는 비밀 군사양해각서(MOU) 갈등을 큰 틀에서 매듭짓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오늘 영장심사…구속 여부 이르면 오후 결정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심사가 28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받는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심사를 거쳐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29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서울외곽도로 북부구간 개통 10년 만에 통행료 인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통행료 갈등이 오는 29일부터 요금이 인하되며 개통 10년 만에 해결된다. 도로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와 협약 변경을 통해 오는 29일 오전 0시부터 통행요금을 최대 33% 인하한다. 소형 승용차(1종 차량)가 본선 최장거리를 달릴 때 내는 통행요금은 기존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내린다.

◆오늘 날씨, 오전까지 미세먼지·밤에는 황사

경기도·강원영서는 ‘나쁨’, 다른 지역들도 오전까지 '나쁨'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된다. 차차 대기 확산이 원활해 지면서 미세먼지가 흩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뒤에 황사 바람이 불어와 오늘 밤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 황사 때문에 다시 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동쪽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이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