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무역전쟁 딛고 급등…트위터, 가상화폐 광고 금지
◆ 미국 증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급등…다우 2.84%↑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무역전쟁의 우려 완화 영향으로 일제히 2~3%가량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 상승한 24,202.6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7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 급등해 7220.5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업종이 4% 넘게 뛰었고, 금융과 헬스케어도 각각 2~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역시 1% 이상 올랐다.

◆ 국제유가 급등 뒤 숨고르기…금값은 상승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3달러(0.50%) 내린 6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가파른 급등세를 이어온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5.10달러(0.4%) 상승한 1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러시아 외교관 추방사태로 하락

유럽 주요국들이 영국에서의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기도 의혹과 관련해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을 잇달아 결정하자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6890.0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85%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57% 내린 5066.28로 장을 마감했다.

◆ 구글·페이스북 이어 트위터도 가상화폐 광고 금지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가상화폐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 트위터 플랫폼에서 가상화폐공개(ICO)·토큰 판매 등의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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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코 CEO "올해 하반기 IPO"…상장 연기설 부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고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나세르 사우디 왕자가 밝혔다. 아람코 상장이 성공할 경우 예상 시장가치만 2조 달러에 이른다. 상장 기업 중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정도다.

◆ EU 14국·미·加, '독살기도 러 배후' 러 외교관 100여명 추방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에 대한 러시아 배후 의혹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연합(EU) 14개국과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등이 스파이를 포함해 러시아 외교관 약 100명을 추방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기도 사건'이 영국과 러시아 간 외교 갈등에서 서방과 러시아간 전면적인 외교 대립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