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취임 후 첫 협약

식품기업인 풀무원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에 힘을 쏟기로 했다.

풀무원식품 이효율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열린 '2018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과 '협력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풀무원의 70개 협력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식품은 성과공유형 동반성장활동을 추진해 협력업체와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협력기업 역량향상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위에서 지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 등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동반성장위는 상생결제시스템 등 풀무원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실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권 위원장이 지난 2월 제4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과 체결한 첫 동반성장협약이다.

권 위원장은 "1984년 창립한 풀무원은 1992년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6년에는 2조원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협약으로 풀무원이 작은 기업에서 출발했지만, 대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고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협약식과 함께 협력중소기업과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상생 의지를 다지는 간담회인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했다.

우양냉동식품, 디엔비 등 우수협력기업 12개사에 감사패와 상금도 전달했다.

풀무원과 협력기업들은 이날 냉동 국밥, 마시는 샐러드, 참기름 등 풀무원 제품 2천500개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풀무원, 협력업체와 성과 나눈다…동반성장협약 체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