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가 지난해보다 9.4%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국내 은행들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지난해(3조180억원)보다 2820억원 많은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서민 맞춤형 대출 상품이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금리는 연 7~12% 이하다.

올해부터는 우대금리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뿐 아니라 29세 이하 청년층,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에게도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1%포인트 감면해준다. 적용 대상이나 우대금리 수준은 은행별 자율 결정에 따른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