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이달 17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1~20일 수출액은 296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271억3600만달러)보다 9.3% 늘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0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3% 증가했다.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간 계속된 수출 증가세는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44.2% 급증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무선통신기기(12.4%), 석유제품(6.2%) 등도 호조세였다. 반면 선박은 9.6%, 가전제품은 3.6% 감소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