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9.7% 급감

지난달 일본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일본 재무성은 2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월치 12.3%를 크게 밑돈 것으로, 작년 1월(1.3%)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1.9%도 밑돌았지만,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1.4%는 웃돌았다.

대(對)미국 수출이 4.3% 증가했지만 대중국 수출이 9.7% 급감해 수출 증가율이 전월에 못 미쳤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0.7% 늘었다.

수출 증가 추세는 2016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유지했다.

지난달 수입은 16.5%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이 전월치 7.7%의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16.0%보다도 높았다.

무역수지는 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2월 수출 1.8% 늘어… 증가폭 13개월來 최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