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5년까지 전동화 자동차 80종 출시…배터리 공급 추가계약 앞둬"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미래 전략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025년까지 내놓는 80종의 판매 목표는 연간 300만 대다. 이 가운데 50종은 순수 전기차다.
올해는 전기차 3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등 9종의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한 달에 한 대가량 신차 전기차를 선보인다.
뮐러 CEO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업체와 최근까지 약 200억유로(약 26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북미 지역 공략을 위한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안정적 재정과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미래 모빌리티(이동)는 폭스바겐과 함께 그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전 세계에 16곳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또 5년간 엔진 및 차 개발에 총 900억유로(약 11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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