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 기술창업 지원 전문기업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드림플레이’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기술 △디스플레이 응용 주변기술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및 소자 △부품 및 소재 기술 등 디스플레이 전반의 혁신 기술을 갖춘 신생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LG디스플레이의 관련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지원하고, 사업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협력한다. 블루포인트는 관련 시장 분석 노하우 전수, 창업 교육 등을 한다.

오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 부산, 5일 대전에서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인터넷 홈페이지(dreamplay-tech.com)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들을 중심으로 7월 말 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심사를 최종 통과한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의 초기 투자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한신 LG디스플레이 미래기술연구실장은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어갈 신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전사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업화 방법을 찾지 못한 스타트업에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