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회사의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14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광주 곡성 평택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하루 동안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참여 인원은 150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하면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날 오후 고공농성 현장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 있는 송신탑 부근서 해외 매각 반대 결의대회를 한다.

한편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지난 12일 크레인을 타고 송신탑에 올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과 정송강 노조 곡성지회장을 만나는 등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