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업체 한화L&C는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보닥’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테리어 필름은 실내 벽체와 가구 마감재 등으로 쓰인다. 대대적인 공사를 하지 않고도 주방 수납장이나 어두운 나무 색상의 문, 몰딩, 가구 등을 새롭게 꾸밀 수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화L&C는 올해 새로운 무늬 64종을 선보여 생산품이 총 412종으로 늘어났다.

한화L&C 관계자는 “신제품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기준 검사를 통과해 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주는 ‘실내’ 마크를 획득했다”며 “모든 패턴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기준에 준하는 방염 성능도 확보해 아파트와 일반 주택은 물론이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사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한화L&C의 인테리어필름은 천연 질감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로 바닥재에 쓰이는 석재(돌) 느낌을 벽체에도 입힐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는 금속재질(‘헤어라인’ ‘리얼 메탈릭 패턴’ 등) 무늬도 다양해졌다. 인조가죽 패턴도 새롭게 추가됐다. 한화L&C는 실내뿐만 아니라 건물 외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외장용 필름까지 생산품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