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제로A9 출시 8개월 새
판매량 20만대 넘어
다이슨 아성 무너뜨려
LG전자 무선청소기 돌풍

LG전자(80,700 -1.47%)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A9(사진)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8개월여 만에 20만 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연간 70만 대 규모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은 3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40%를 웃돈다. LG전자가 코드제로A9을 출시하기 전에는 영국계 가전회사 다이슨이 이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모터를 손잡이에 달아 편의성과 청소기 흡입 성능을 강화한 무선청소기를 앞세워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가 코드제로A9을 선보인 뒤 다이슨의 점유율은 40% 안팎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코드제로A9이 돌풍을 일으킨 비결 중 하나로 차별화된 부품 기술력을 꼽는다. 진공청소기의 빨아들이는 힘을 결정하는 모터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무선청소기는 똑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모터를 쓰느냐에 따라 출력과 사용시간이 달라진다.

코드제로A9에는 비행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더 빨리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모터 P9이 장착됐다. 이 모터의 지름은 9㎝로 성인 남성 주먹보다 작다. 분당 최대 11만5000번 회전하며 유선청소기 못지않은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어낸다.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 덕분에 무선청소기 사용 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코드제로A9은 배터리가 한 개인 다이슨과 달리 장착된 배터리가 두 개다. 배터리를 갈아 끼우면 최대 80분까지 끊김 없이 청소할 수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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