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2030 젊은층 겨냥한 폴라리스… 세련미 물씬
최저 800만원대 책정
오토매틱·데이트 등
다양한 버전 눈길
예거 르쿨트르의 폴라리스 컬렉션은 1968년 처음 출시했던 ‘메모복스 폴라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정했다. 오토매틱, 데이트, 메모복스, 크로노그래프,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임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했다. 클래식 워치메이커의 기술력을 살리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예전에 나온 모델처럼 커다란 크라운(용두)을 사용했다. 얇은 원형의 베젤(테두리)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
폴라리스 오토매틱은 두 개의 크라운을 단 것이 특징이다. 하나는 일반적인 시간 조정 기능을, 하나는 내부 회전 베젤 조정 기능을 한다. 다이얼은 블랙, 오션블루 중 고를 수 있다. 40시간 동안 태엽을 감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동되는 기능(파워리저브)을 갖췄다. 직경 41㎜ 크기로 100m 방수가 된다.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송아지가죽과 악어가죽 스트랩(시곗줄) 중 고를 수 있다.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는 자체 제작 무브먼트(동력장치)를 장착했다. 자동차 계기판 디자인의 크로노그래프는 시간,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능이다. 삼각형의 오버사이즈 인덱스(문자판)를 채택해 한눈에 숫자를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크기는 42㎜로 65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해외여행이 잦은 소비자를 위한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임도 출시했다.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 푸셔(작동버튼)가 오른쪽에 달려 있다. 10시 방향에 있는 크라운을 돌리면 세계 23곳의 현지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44㎜ 크기로 제작했다.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65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다이얼은 블랙 또는 오션블루 중 선택할 수 있다.
좀 더 빈티지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야광 기능(슈퍼 루미노바)이 있는 폴라리스 데이트가 제격이다. 1968년에 출시했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했다. 스틸 브레이슬릿과 러버(고무) 밴드로 나왔다. 딱 1000개만 한정 판매하는 폴라리스 메모복스는 3개의 크라운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