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공시·회계 감독업무 설명회

금융감독원은 7일 대기업과 조선·해운 업종 등에 대한 회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상장법인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공시·회계 부문 감독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계감독 강화 대상은 조선과 건설,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 취약업종 및 대기업 같은 분식회계 발생 시 사회적 파장이 큰 기업이다.

금감원은 또 감사인 선임 기한을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서 개시일 이전 또는 45일 이내로 강화해 내부감사의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바이오나 블록체인 등 신규 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증권 발행 시 위험요소 기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투명하고 정직한 공시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감독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며, 투자자 신뢰를 저해하는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