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집약한 자율주행 전기차, 2025년까지 신형 전기차 15종 출시 예정

폭스바겐이 2018 제네바모터쇼에 새 컨셉트카 'I.D. 비전'을 선보였다.

I.D. 비전 컨셉트는 I.D. 라인업의 네번째 컨셉트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다. 폭스바겐그룹이 개발한 모듈식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차 크기는 폭스바겐 중형 세단 파사트와 비슷하지만, 실내는 플래그십 페이톤에 필적할 널찍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내 마감도 고급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외관은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실내는 자율주행 기술의 잠재력이 최고로 발휘됐을 때 어떤 모습을 갖게 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쇼퍼(Digital Chauffeur)'는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탑승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포함한 '가상 호스트' 기능을 통해 개인 맞춤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225㎾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최고시속 180㎞다. 111㎾ 리튬 이온 배터리는 최대 650㎞의 주행거리를 가능케 한다.

디이스 폭스바겐 CEO는 "I.D. 비전은 미래 폭스바겐에 대한 현실적인 비전"이라며 "최신형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플래그십 세단으로 2022년 양산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D. 비전은 완전 자율 주행을 비롯해 점차적으로 운전자의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개인 이동성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MEB 플랫폼을 활용한 신형 전기차 15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첫 양산차는 2020년 출시 예정이다.

[제네바]폭스바겐, CASE 담아낸 'I.D. 비전 컨셉트'

[제네바]폭스바겐, CASE 담아낸 'I.D. 비전 컨셉트'

제네바=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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