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맞이'] 현대백화점, 3월 한달 '봄 웃음꽃 피다'
현대백화점이 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와 꽃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3월 한 달간 ‘봄 웃음꽃 피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백화점 전체를 스마일리 캐릭터로 꾸미고, 스마일리 캐릭터를 활용한 식물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유통업계 '봄맞이'] 현대백화점, 3월 한달 '봄 웃음꽃 피다'
대표적인 상품 판매 행사로는 오는 11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남성 고객을 위한 ‘멘즈 스프링 페어’가 있다. 본, 앤드지, 레노마 등 15개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해 가죽재킷 청바지 슈트 등 30여 품목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본 가죽점퍼(65만9000원), 앤드지 청바지(4만9000원), 레노마 데님셔츠(9만80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추천 선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국 15개 점포별로 50여 개 상품을 선정해 10~30% 할인 판매한다. 생로랑 선글라스(20만원), 바바라 여성 속옷 세트(28만4800원) 등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11일까지 ‘홀리데이 러브 기프트 기획전’을 마련했다. 랑콤 디올 베네피트 등 10여 개 브랜드의 화장품 10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5~15% 싸게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서 11일까지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숨은스마일리 찾기 경품 이벤트’는 게임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를 증정하는 행사다. 무역센터점 천호점 미아점 등 6개 점포에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일리가 새겨진 선인장, 알로에 등 식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봄 시즌 현대백화점 내외부는 스마일리의 물결로 가득 찬다. 스마일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눈 두 개와 웃는 입 모양이 그려진 얼굴 그림이다. 1972년 1월 프랑스 일간지 ‘프랑 수아(France Soi)’에서 좋은 소식을 강조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쓰이면서 ‘행복과 긍정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대구점 등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정문에 반짝이는 LED와 함께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6m 높이의 대형 조형물인 ‘스마일리 라이트닝볼’을 설치했다. 백화점 내부는 대형 ‘숨은 스마일리 찾기’ 그림판, ‘스마일리 대형 풍선’ 등으로 꾸몄다. 옥상에서도 스마일리를 활용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임직원 및 전국 15개 백화점 협력사원 3만여 명은 올해 ‘스마일리 배지’를 달고 고객을 만난다. 고객에게도 ‘스마일리 스티커’ 100만 장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