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실패한 기업인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5일부터 모집한다. 올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 규모는 총 290명으로 이번 1차 모집에서 210명을 선정하고, 오는 6월 2차 모집을 통해 80명을 추가 선정한다. 총 예산은 15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부도 또는 파산 등으로 중소기업을 폐업한 기업인 중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사업개시일이나 법인설립등기일 기준) 기업의 대표자다. 선정된 사람은 10개월간 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 한도는 총 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지원을 받은 기업이 매출이나 고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경우 사업 고도화에 필요한 후속 자금도 최대 3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작년 10월 말 개정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의 성실경영평가 제도가 적용된다. 과거 경영, 노동 관련 법령 위반이 있었을 경우 경중에 따라 일정 기간이 경과해야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재도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