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경험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중소기업 애로 해소"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기부가 이 전 의원을 청와대에 공단 이사장으로 추천해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오는 5일 중진공 진주 본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제17대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과 창업 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임 이사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경영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전북 전주 완산을)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창업하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풀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했으므로 이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특히 "인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좋은 직장을 찾고 싶은 청년 간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상직 전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