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마루, 프랑스 패션과 만났다
국내 마루업체와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가 만났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구정마루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리빙제품인 까스텔바작홈과 공동으로 마루 바닥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은 지난해 까스텔바작홈이 먼저 제안했다. 구정마루는 “까스텔바작홈은 우리 회사가 연간 30~40종의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마루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을 감안해 공동작업을 제안했다”며 “7개월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정마루는 최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 건축자재 박람회에서 협업제품인 ‘하바나 카카투’와 ‘댄싱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바나 카카투는 벽과 마루에 여행과 쉼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제품이다. 댄싱플라밍고는 이국적인 열대지방의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 모두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다.

구정마루는 이들 제품을 포함해 올봄에만 25종의 새 디자인을 내놨다.

조문환 구정마루 대표는 “마루 바닥재는 늘 단색 원목이거나 파스텔톤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화려한 홈패션 제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