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SUV 전기차 4월 공개"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사진)은 올해 한국에서 1만8000대 이상을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1만4865대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백 사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1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한국 진출 첫해인 2009년 1300여 대를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면서 2016년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섰다.

백 사장은 “올해를 전기차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202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올 4월 아시아 최초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재규어 I-페이스(PACE)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형 스포츠SUV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도 출시하기로 했다.

백 사장은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7년 동안 연구개발에 30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향후 3년간 1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뉴 레인지로버 부분변경모델을 비롯해 4개의 신차를 내놓기로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