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특별고용 사내하도급 기술직 입사식… 정규직 첫발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 고용한 기술직(옛 생산직) 신입사원 300명이 정규직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현대자동차는 23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입사식을 열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이수한 신입사원들에게 사원증을 수여했다.

입사식은 임원 소개와 오프닝 영상,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수료증 수여·사원증 패용, 임원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공장 지원사업부장 최준혁 전무는 격려사에서 "회사 발전의 주역이 되어 현대차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역할에 충실히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한 김민경씨는 "오랫동안 꿈꿔온 현대차 직원이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뭉클했다"며 "6주간 교육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은 2012년부터 이번 300명을 포함해 6천 명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3천5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