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걸릴 가능성이 높은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혈당 혈압 비만 등 몸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난다는 점에 착안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2일 유전자와 식품의 관계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국식품연구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유전자와 음식의 상관관계를 기초로 유전자에 맞는 식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식단을 단체급식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웰스토리를 통해 급식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는 지금은 직접 본인의 정보를 입력한다. 웰스토리는 이를 기초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유전자 키트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면 삼성웰스토리가 이를 분석, 잠재적으로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파악해 그에 맞춘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면역력 강화 물질 등의 연구 결과도 삼성웰스토리와 공유하기로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를 활용해 노인들의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인 뉴트라슈티컬, 고농축 영양식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