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화재(227,000 -1.94%)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손실 4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 처리 관련 1180억원, 사내복지기금 비용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난 1월 배당 공시를 역산했을 때 적자가 산출된 만큼, 시장 기대치는 이미 컨센서스 보다 낮아져 있
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자동차 요율 인하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장기보험은 보험료 증가 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GA 채널 의존도 확대 등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사업비율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보다 현금 배당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부분이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 성향은 43.7%로 전망돼 상장 손보사 중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주주 환원정책은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삼성화재의 압도적인 자본 비율(4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 328%)의 잠재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