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가전] 미세먼지 기승에… 코웨이 공기청정기 판매량 50% 증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코웨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가장 많은 팔린 제품은 멀티액션 공기청정기(사진). 2016년에 시판한 이 제품은 코웨이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 성능이 뛰어나다. 빠르고 강력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토출구를 전면과 상부에 배치해 멀리 떨어져 있는 넓은 공간까지 빠르게 청정한다. 가까운 공간을 빠르게 청정하는 멀티순환, 멀리 떨어진 장소를 빠르게 청정하는 집중순환, 넓은 공간을 고르게 청정하는 일반순환, 집 안 전체를 빠르게 청정하는 쾌속순환 등 네 가지 기능이 있어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가 수집한 약 110억 개 공기 질 데이터의 주거환경, 계절, 시간대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내 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제공한다. 황사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증후군필터 등이 있다. 제품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내공기 오염 정도를 4단계 램프 색상으로 보여줘 오염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기 질이 매우 나쁠 때는 빨간색, 좋으면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벽면에 밀착할 수 있는 날씬한 디자인으로 공간 효율을 높였다. 세련된 흰색을 적용해 인테리어하기에도 좋다. 렌털하면 3만7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 일시금으로 사면 89만원이다.

코웨이는 지난달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주제로 한 TV 광고도 새로 선보였다. 정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로 필터의 차이가 물맛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코웨이의 시루(CIROO: 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는 바닥에 미세 구멍이 뚫려있어 물 빠짐이 좋다. 한국 전통 옹기 시루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코코넛 야자계 활성탄을 주원료로 하는 C9 카본블록 필터 등 소재도 차별화해 정수 성능을 높였다.

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코웨이 정수기와 필터 기술력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