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환 대구상의회장 차기회장 불출마...이재하 삼보모터스회장 유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71·삼익THK 회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 회장은 "상공회의소 발전과 우리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일하실 분이 다음 회장에 선출될 것을 기대하며 연임할 뜻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3년 임기동안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대구상의가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조성에 앞장 설 수 있었다"며 "대한상의에서 차지하는 대구상의의 위상을 확고히 했고, 지역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회원기업을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진회장은 대구상의 내부적으로도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베트남, 인도를 비롯한 여러 국가, 기관들과의 교류 확대로 상의의 국제화에도 성과를 냈다.

진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차기 대구상의 회장에는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64)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은 3년 전 22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에서 진 회장과 경선구도를 형성했다가 막판에 양보했다. 대구상의 회장은 내달 19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선출된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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