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보유세 폭탄 현실화…'우수' 낮 기온 10도 안팎
◆'공시가격 인상+종부세 개편' 협공…보유세 폭탄 현실화

올해 정부가 발표한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공시가격과 공시지가는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양도소득세와 달리 보유시점에 내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매기는 근거가 된다.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공시지가 상승은 오는 4월 말 발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지방의 아파트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폭도 지난해(4.44%)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펜스 "북 독재정권이 핵 완전히 끝낼때까지 최대압박"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최대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압박과 관여 병행' 투트랙 전략에 따라 북미 간 탐색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대화를 위해 제재 완화 등 유인책을 제공하는 대신 최대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세제개혁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난주 올림픽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우리의 동맹국들과 굳건히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공전' 2월국회 돌파구 논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열어 국회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에서는 여전히 공전 중인 2월 임시국회의 정상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휩싸인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법사위 사회권을 내려놓을 것을 주장하고 있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법사위 파행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국회 정상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MB 재산관리' 이영배 영장심사…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진다.

법원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와 구속 필요성 등을 심리한다.



◆ 이상화 아쉬운 은메달 … 오늘의 하이라이트

어제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토토)가 아쉬운 은메달에 그치면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선 오후 8시 남자 500m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단거리의 맏형 모태범(대한항공)과 김준호(한국체대)도 남자 500m에 함께 출격해 메달을 타진한다.

또 노선영(부산콜핑)과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는 같은 곳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 '우수' 낮 기온 10도 안팎…전국 건조특보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체로 포근하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1도, 수원 -3.1도, 춘천 -5.5도, 강릉 1도, 청주 -2.6도, 대전 -2.2도, 전주 -0.1도, 광주 2.1도, 제주 6.7도, 대구 -0.6도, 부산 4.2도, 울산 2.9도, 창원 2.8도 등이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5∼13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