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글로벌 판매 돌입, 국내 출시는 미정

닛산자동차가 오는 3월 열릴 뉴욕오토쇼에서 6세대 신형 알티마를 공개한다.

15일 닛산과 외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공개되는 신형 알티마는 올해 연말부터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해 알티마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성장을 거둔 한국닛산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닛산측은 신형의 디자인과 제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자인의 경우 지난해 공개한 'V-모션 2.0 컨셉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된 신형의 시험 주행 스파이샷에 따르면 직선을 활용하고 V모션 그릴을 채택하는 등 최근 닛산이 선보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6세대 알티마 미국서 3월 공개...국내도 희소식

동력계는 현재 국내 판매 제품의 경우 4기통 2.5ℓ 및 6기통 3.5ℓ 가솔린엔진에 CVT를 조합했다. 신형의 경우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6기통 엔진을 배제하고 대신 4기통 터보 및 4기통 하이브리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알티마는 5세대의 부분 변경을 거친 5.5세대로 지난 2016년 국내에도 출시됐다. 2,000만원 후반대 시작 가격으로 지난해 4,56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3% 증가, 한국닛산의 성장을 홀로 이끌었다.
6세대 알티마 미국서 3월 공개...국내도 희소식

알티마 단일 제품으로 연명했던 한국닛산에게도 6세대의 등장은 단비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한국토요타가 선보인 8세대 캠리가 출시 1달만에 올해 1분기 목표 실적을 채우는 등 시장 관심이 폭발적이며 미국에서 연일 호평을 얻고 있는 혼다의 10세대 어코드가 1분기 판매를 앞두고 있어서다.

한편, 신형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한국닛산측은 올해의 신차로 전기차 2세대 리프만을 예고한 상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폭스바겐, 파사트 GT 유럽형 강조 배경은
▶ GM, "한국 내 사업 기조는 냉정한 손익 계산"
▶ 설 귀성 15일 오전, 귀경 16일 오후 가장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