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자사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할인특약’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것은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Usage Based Insurance) 기반 보험료율 산정 시스템과 그 방법’이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 특약은 향후 20년간 권리를 보호받는다.

이 특약은 SK텔레콤의 T맵 내비게이션을 통해 일정 거리 이상 주행한 차량 중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는 상품이다.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2016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판매하고 있는 이 특약은 보험에 적용된 대표적인 핀테크(금융기술) 사례로 손꼽힌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안전운전 할인특약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절감의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