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인하대서 강연…양국간 우정 강조하기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에게 한국 경제 정책에 대해 강연을 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우즈베크 청년들에게 한국 경제 강연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우즈베크 타슈켄트 인하대에서 '1천500년 친구의 고민'이라는 제목으로 현지 청년들에게 강연했다.

타슈켄트 인하대는 한국의 선진 IT(정보기술)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우즈베크 정부가 세운 학교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하대가 운영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국과 우즈베크가 오랜 역사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강의 기적'과 한국 경제의 과제에 관해 설명했다.

또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한국 경제 정책을 소개하며 한국과 우즈베크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정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벽화의 고구려 사신, 타슈켄트 서울공원의 고려인 정착 80주년 기념비 등을 보여주며 양국 간 우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진 우즈베크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에 대한 질의에 "우즈베크가 WTO에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여러 관점을 고려해 준비해나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