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간편 제수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간편 제수음식 상품 가짓수와 매출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의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제수용 간편식은 출시 초기인 2014년 6종에서 지난해 설 40종, 올 설에는 47종까지 늘었다.

2014년 설 직전 1주일간 1억원에 불과하던 해당 상품들의 매출은 지난해 설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추석 기간에도 12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는 이번 설에도 차례를 간편하게 지내는 사례가 늘면서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 매출이 작년보다 15∼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에 대해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제수용품은 떡국 떡부터 사골육수,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당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가 간편 제수음식을 시장에 선보인 지 3년 만에 매출이 12배가량 증가하며 명절 대목의 조연이 아닌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간편 제수음식 인기…이마트 "매출 3년 만에 12배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