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여행 상품이 완판 행진을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여행업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여행·가전유통업 '평창 특수'…투어상품 완판에 추첨까지
올림픽 공식 지정 여행사이며 일본 최대 업체인 JTB의 투어상품은 계획을 웃도는 인기로 추첨을 하기도 했다.

최근 예약 분이 완판 행진을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고하기 위해 단체로 시찰하는 기업도 많아서 참가자 전체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배로 늘었다고 한다.

긴키일본투어리스트를 산하에 둔 KNT-CT홀딩스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관전 투어에 정원을 대폭 넘는 신청이 몰리자 추첨을 했다.

관련 상품 전체로도 목표를 웃돌았다.

일본의 가전양판점도 평창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양판점 빅카메라는 1월 하순부터 올림픽 개·폐회식이나 주요 경기를 보기 위해 고화질 4K나 OLED TV로 바꿔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5천엔(약 55만 원) 할인 행사를 했다.

평창올림픽 영향으로 2월 대형 TV 판매는 1월보다 10% 정도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소개했다.

요도바시카메라에서도 고화질 OLED TV 판매가 순조롭다고 한다.
일본 여행·가전유통업 '평창 특수'…투어상품 완판에 추첨까지
올림픽 행사장에 음향·영상기기를 납품하는 파나소닉의 도야마 다카시 상무는 "개회식이나 폐회식 연출 등 운영도 담당한다.

평창을 참고로 도쿄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